2025년 하반기 청년지원정책

충남 청년 마을활동가 지원 확대, 2025 하반기부터 달라진 점은?

mynews250625 2025. 7. 7. 19:47

2025년 하반기, 충청남도는 청년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 변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 마을활동가’ 개념을 중심으로 한 지원 정책을 각 시·군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이 마을 공동체 속에서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기존 상반기까지는 일부 군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형태였으나, 하반기부터는 시·군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청년 활동가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질적인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본 정책은 명칭이나 운영 방식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청년의 자립,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하여 하반기부터 달라진 충남 청년 마을활동가 지원 정책의 주요 변화 3가지를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본다.

충남 청년 마을활동가 지원 확대, 2025 하반기 변화 3가지

단  글에서 언급하는 ‘충남 청년 마을활동가 지원사업’은 충남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청년 지역활동가, 커뮤니티 기획형 청년 지원 정책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한 표현이다. 정확한 정책명과 조건은 지자체마다 상이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해당 지자체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상반기 운영 방식과 기존 한계점

2025년 상반기까지 충청남도의 청년 마을활동가 관련 사업은 일부 농촌 지역 중심의 시범사업 형태로 제한적으로 시행되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역 마을 행사 지원, 행정 협조 업무, 커뮤니티 활동 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월 150만 원 안팎의 활동비를 지급받았다. 활동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한정되었고, 사업이 종료되면 이후의 정착 지원이나 연계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청년의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활동가의 역할이 모호하거나,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했다. 가장 큰 한계는, 청년이 활동의 방향을 자율적으로 설정하기보다는 지자체가 정해준 업무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정책 참여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고, ‘일자리 제공’이라는 기능 외에는 지역 정착이라는 정책 목표에 크게 도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반기부터 달라진 3가지 핵심 변화

 

충청남도는 2025년 하반기부터 청년 마을활동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첫 번째 변화는 시·군 단위의 정책 확대이다. 기존에는 제한된 지역에서만 진행되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충남 대부분의 시·군이 청년 활동가 지원 정책을 도입하거나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자원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고 있다. 두 번째는 청년 주도형 기획 구조의 강화이다. 청년이 단순히 지시받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마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구조가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소규모 캠페인, 마을 콘텐츠 제작, 공동체 행사 기획 등은 모두 청년이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별도의 프로젝트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지역 기반 정착 인프라와의 연계 강화이다. 일부 시·군에서는 활동가들을 위한 청년 전용 거주 공간, 공유오피스, 멘토링 시스템까지 함께 제공하면서, 일시적인 활동이 아니라 정착 기반을 갖춘 삶의 공간까지 포함하는 지원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이 지역에서 단순히 ‘잠시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다.

 

청년 마을활동가로 참여하기 위한 조건과 절차

 

충남 청년 마을활동가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만 18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충남 거주자 또는 타 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주할 의사가 있는 청년이어야 한다. 구체적인 조건은 시·군별로 차이가 있으며, 일부 지역은 경력자나 마을 관련 전공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각 지자체 또는 충청남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모집 시기(보통 연 1~2회)를 확인하고, 정해진 양식의 이력서와 활동계획서, 주민등록초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이루어지며, 청년이 제안하는 마을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성과 자율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선정된 청년은 월 150만~180만 원 수준의 활동비를 지급받으며, 프로젝트 예산은 별도 심사를 통해 추가 지원된다. 활동 기간은 보통 6개월 이상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우수 활동가에게 창업 연계, 장기 정착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단순히 일자리 개념이 아닌, 지역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적 기회라는 점에서 이 사업은 지역도, 청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