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청년 지원정책, 청년복지카드-2025년 하반기부터 달라진 혜택 정리

2025년 하반기부터 충청남도는 청년층의 복지 향상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충남형 청년 복지카드’ 제도를 대폭 개편·확대한다. 기존에는 일부 시범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운영되던 복지카드 정책이 이제는 충남 전역의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범도민 청년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카드 제도는 단순한 소비 지원을 넘어, 청년이 문화, 건강, 교육, 교통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지급 금액의 상향 조정, 사용처 확대, 신청 조건의 완화 등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변화가 반영되면서 정책의 실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충남형 청년 복지카드의 상반기 운영 내용과 비교해 하반기에 달라진 점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신청 방법과 활용 팁까지 정리해본다.

상반기까지 운영된 복지카드 제도의 구조와 한계

 

2025년 상반기까지 운영되던 충남형 청년 복지카드는 충남 거주 만 19세~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연 1회 20만 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였다. 이 포인트는 모바일 앱 또는 실물카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며, 주로 문화생활(영화, 도서, 공연), 건강관리(약국, 스포츠센터), 교육비(학원, 자기계발 등)로 제한된 사용처에서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청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급 금액의 현실성과 사용처의 제한성이었다. 실제로 일부 청년들은 “필요한 곳에 쓸 수 없다”, “혜택 규모가 작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신청 시 제출 서류가 복잡하고, 지자체별 예산 차이로 인해 선착순 마감되는 사례도 존재했다. 일부 시군에서는 해당 제도가 아예 시행되지 않아, 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었다. 이처럼 상반기까지의 충남형 청년 복지카드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더라도, 청년층의 생활 속에서 실질적 지원 도구로 자리 잡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2025년 하반기부터 달라진 3가지 핵심 혜택

 

충청남도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청년 복지카드의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첫 번째 변화는 지급 금액의 상향 조정이다. 기존 20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인상되며, 사용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었다. 두 번째는 사용처의 대폭 확대다. 하반기부터는 문화·건강·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교통비, 식비, 공공요금, 청년창업 준비 항목(인쇄비, 사무용품 등)까지 확대되어 청년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세 번째는 신청 조건의 간소화다. 기존에는 소득기준, 가족관계 확인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만 19~39세 충남 거주 청년이면 기본 요건 충족으로 자동 신청 가능하도록 통합됐다. 또한 모바일 인증을 통한 간편신청 시스템(GG청년포털 연계)이 도입되어 신청 절차가 훨씬 간단해졌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년센터, 주민센터에서도 오프라인 창구 접수를 병행하고 있으며, 청년 대상 문자 안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이처럼 하반기 개편은 청년이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과 ‘지원 실효성’을 모두 개선한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 청년 복지카드 신청 방법 및 실사용 팁

 

충남형 청년 복지카드를 신청하려면 우선 충남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어야 하며, 별도의 소득조건은 적용되지 않는다. 신청은 2025년 하반기부터 충청남도 청년포털 ‘충남청년희망카드’ 페이지 또는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모바일 간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초본 1부이며, 대부분 시스템에서 자동조회가 가능하다. 일부 시·군은 예산 사정에 따라 선착순 마감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공고일 확인이 중요하다. 복지카드는 모바일 앱형 카드 또는 실물카드 중 선택 가능하며, 충전된 포인트는 지정된 사용처에서 1년 이내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실제 사용자들은 교통비, 식비, 헬스장 등록, 도서구매 등 생활 밀착형 소비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미사용 금액은 소멸되며, 사적인 현금화 또는 제3자 양도 시 환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이 카드를 통해 단순한 경제적 혜택을 넘어, 스스로에게 필요한 삶의 선택지를 넓히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충남도는 향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